[2018 소셜웨딩] 전통시장과 작은 결혼식이 만나면? 이색 결혼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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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봄이 오면 결혼식도 피어난다. 몇 년 전부터 ‘작은 결혼식’(스몰 웨딩) ‘하우스 웨딩’ 등 결혼식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전통시장과 작은 결혼식이 결합한 이색 결혼식 상품도 나오고 있다.

전통시장의 루프탑(옥상) 결혼식 상품인 ‘시장 파크 스몰 웨딩’은 성동구에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 간의 협업 사업으로 탄생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창업 지원 등을 목표로, 지난해 시범 운영(사진)을 하고 올해부터 정식 판매(www.beuswedding.com)에 들어갔다. 시장 파크 스몰 웨딩의 특징은 루프탑 공간, 거품을 뺀 합리적 가격, 맞춤형 식사 등이다.

결혼식은 왕십리동 행당시장의 ‘시장 파크’ 2층 루프탑에서 파티 형식으로 열린다. 시장 파크는 청년 창업가들과 사회적기업이 청년 일자리를 위해 만든 공간이다. 1층에는 청년 상인이 꾸리는 6개 업체가 테마 푸드를 팔고, 2층은 공연을 할 수 있는 넓은 베란다가 있어 루프탑 레스토랑으로도 쓰인다. 시장 파크 옥탑 공간의 최대 수용 인원은 약 250명이다. 소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작은 결혼식은 카페 ‘마음온도’의 골목웨딩홀을 이용할 수도 있다. 식사는 청년 셰프와 시장 상인들이 함께 메뉴를 구성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시장 파크 스몰 웨딩 사업을 하는 청년 기업은 모두 3곳이다. ‘비어스웨딩’은 결혼 준비 컨설팅, 웨딩 장식, 예식 수행 등 예식 전반을 맡아서 진행한다. ‘태신에이치아르(HR)’는 시장 파크 공간을 꾸미고, ‘거마도’는 결혼식 메뉴 개발과 예식 식사 준비를 맡는다. 협업 사업을 지원하는 성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이상경 센터장은 “협력을 통한 예식 원가 절감, 시장 내 낭만적인 야외 공간 등은 합리적이고 ‘특별한’ 결혼식을 바라는 예비 신랑·신부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 기대했다.


출처 : 서울& (링크)

이현숙 기자 hslee@hani.co.kr

사진 성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공